박윤국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마쳐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이 지난 12월 30일 늘봄컨벤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기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마련된 약 200여석의 좌석이 가득차, 서 있는 사람과 인사만 하고 돌아간 사람이 많았다. 당의 추산으로는 약 1,500여명이, 기자의 추산으로는 약 1,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천의 정치 고관여층은 거의 다 이곳에 얼굴을 비친 것으로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는데, 포천의 지역 기자 및 지방지 기자 그리고 영상 매체들 등 30~40 여 명의 기자들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행사에는 안민석 전 국회의원, 유은혜 전 부총리,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손세화 포천시의회 운영위원장, 강준모 전 포천시의회 의원,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하였고 축사를 하기도 했다. 특히 사회자가 축사의 끝에 '박윤국'으로 삼행시를 짓게 하여 참석자들이 웃음을 짓게 하였다.

 

 

또한, 이날 참석하지 못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축하 메세지를,  김병기·김병주 전 원내대표,  황영선 민주당 최고의원, 김승원·전현희·강득구·민병덕·문정복·염태영·박지혜 국회의원 등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출판을 축하했다.

 

 

박윤국 위원장은 출간사에서 “출판기념회는 선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지역을 위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자리”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선출직은 시험으로 스펙을 쌓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평가를 받으며 긴 시간을 견뎌야 하는 자리”라며 “정치는 결국 시민을 속일 수 없고, 성과와 책임으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임 당시 4200억의 시의 재정화기금이 상당부분 줄어든 포천시 재정 운영을 두고 “포천시청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단 한 번도 적자를 내거나 부도를 낸 적이 없다. 재정안정화기금을 포함해 철도 건설을 위한 재원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은 경영이며, 시민의 돈은 미래를 위해 쓰여야 한다”고 덧붙였는데, 이는 현 시장의 재정 운용에 대한 쓴소리로 볼 수 잇다.

 

또 박 위원장은 포천 철도 유치 과정을 언급하며 “120년 만에 처음 철도가 들어온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삭발까지 감내하며 함께해 준 시민들의 헌신에 반드시 역사적 의미를 남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포천의 지리적 위치를 언급하며 “포천은 한반도 철도·물류 축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장기적 연결 비전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을 언급하며 “철도, 도로, 수원산 터널, 공공산후조리원 등 포천의 주요 인프라는 당시 결단과 관심에서 출발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정치 일정과 관련해서는 “선거법 상 출판기념회에서는 선거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오늘은 순수한 기록의 자리”라며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다가오는 2026년은 포천과 가평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올바른 시각과 올바른 마음으로 정도를 가야 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남을 위해, 포천을 위해 일하겠다”고 끝을 맺었다. 

 

 

박 위원장은 이 행사에서 시장 출마 선언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세력 결집, 결집된 세력의  과시 그리고 경쟁자에 대한 비판 등 세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으로 보아, 차기 지방 선거에 심판이 아니라 선수로 뛰어들 것이 확실하다는 평가가 대세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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