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국회의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파격 임명

 

지난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용태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예기치 못한 기용으로 포천·가평 지역 주민들은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재선출 강행에 반대했다. 또한, 지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찬성 혹은 반대의 입장을 전혀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런 일관성 소신과 과묵한 성품과 아울러 김문수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는 '극우' 및 '고령'의 이미지를 '열정' 및 '미래'의 상징으로 돌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와는 '천하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으로 알려진 시절부터 돈독한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이 후보와 정치적인 가교 역할로 '초당적 연합'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계엄의 잘못,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 계엄 전 대통령과의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한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하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 뼈아프게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소흘읍 A모 씨는 "지역의 초선 의원으로 국민의힘 중책을 맡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로 포천, 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다"며 "나이는 어리지만 진중하게 처신하는 모습이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정치인과는 다르게 진정으로 포천 발전을 위해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 섞인 말을 했다.  

 

포천동 B모 씨는 "너무 젊은 나이에 위원장 직책을 맡아 다선 의원을 대우하는 관습에 유연하게 대처해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당내에서 입지를 확보해야 본인 정치 걸음도 가볍고, 포천에도 기회가 된다"며 "지지부진한 군 사격장 등 각종 군 시설 문제, 구 6군단 부지 개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정치인으로 포천이 새롭게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 구태적인 낡은 의식과 틀의 정치를 버리고, 겸손과 경청의 정치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기대했다.

 

막중한 비대위원장의 중책이 독배가 아닌 축배가 되길 포천, 가평 주민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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