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올 추석은 오지 말고, 교통비 아껴 용돈으로 줘라!"

포천시 소흘읍 이장협의회 등 관내 10개 직능단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방문 자제를 요청한 현수막 내용이다. 

이우한 소흘읍 이장협의회장은 “우리 전통명절인 추석은 멀리 떨어진 가족과 만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고향 방문을 잠시 뒤로 하고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을 찾아 뵙지 않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효도 방법이다. 많은 분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관내 직능단체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흘읍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흘읍은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손소독제를 제작하여 관내 초중고 학생과 취약 계층에 나누어 주고 있으며,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는 매일 관내 공공시설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