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사람들

이천희, 2026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 명장으로 선정

국가유산청 등록 제8호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 주최 및 주관

 

"정말 꿈만 같다. 평생 꿈꿔 왔던 일이 모두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 앞으로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 명장의 이름에 걸맞게 더 공부하고, 겸손하며 봉사하는 삶을 이어 가겠다." 

 

무술인 이천희 전통제석굿 보존회장이 국가유산청 등록 제8호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전통문화유산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961년생인 이천희 명장은 올해 65세로 평생을 고향 포천에서 보내며 전통 굿을 차원 높은 문화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예술적 성취와,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천희 명장이 이끄는 ‘전통제석굿 보존회’는 나쁜 기운을 누르고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 굿 원형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다. 이 명장의 굿은 단순한 기복 신앙을 넘어 광주 비엔날레, 의정부 회룡문화제, 제주 한라축제 등 전국의 대형 무대에서 ‘나랏굿’과 ‘천신기원대제’로 선보여지며 학계와 대중으로부터 “무속을 고품격 전통 문화예술로 승화시켰다”라는 극찬을 받아왔다. 

 

이천희 명장의 삶이 더욱 감동을 주는 이유는 무속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상처를 나눔으로 승화시킨 그의 끊임없는 노력 때문이다. 과거 무당이라는 이유로 자녀들이 차별받거나 스스로 홀대받았던 아픔을 딛고, 그는 지역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을 밝히는 봉사를 통해 ‘작은 거인’으로 불리고 있다. 

 

 

또 이 명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봉사 단체 ‘태사모(태산 같은 사랑으로 모두 함께 나누자)’는 올해로 13년째 나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매달 70여 가정에 쌀 나눔을 134회나 해왔고, 지금까지 12년 동안 350여 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런 헌신적인 활동 덕분에 포천 시민들은 지역민들은 이천희 명장을 ‘포천의 어머니’라 부르며 깊은 존경을 표하고 있다.

 

이천희 명장은 문학적 입지도 단단하다. 수필가, 시인 등으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고, 포천문화원 이사, 포천예총 이사, 그리고 유림 활동과 유교 문화 행사의 대표적인 활동가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이 명장은 그동안 고모리 노고산성 축제,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비롯해 면암 최익현 선생 초혼대제굿, 천안함 46용사 천도굿 등을 주최하여 사회적 치유와 안녕도 기원했다. 나아가 20여 년간 해외 종교학자들과 꾸준히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종교 세미나와 퍼포먼스를 전개,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천희 명장은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포천시민대상, 제33회 연예문화대상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어머니상'에 이어 이번에 '대한민국전통문화유산명장’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등 수상 경력도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