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정치

대상포진 무료접종, 포천문화관광재단 설립 근거 생기다

포천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폐회

 

포천시의회는 9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12건(의원발의 6건, 포천시 발의 6건)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촉구 결의문(조진숙 의원 대표 발의)’등 총 15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조례안 중 의원 발의 조례는 △ 포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 포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연제창 의원 대표발의) 등의 6건이다.

 

 

이 중 주목할 만한 조례는 연제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인데 포천시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한 조례이다. 이 조례는 연 의원이 시의원 출마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사업으로 타시도에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조례이다.

 

연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건강을 챙겨드리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사업들이 예산 반영이 빨리 돼서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남아 있는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의원발의 조례 중 두번째로 눈길을 끄는 조례는 김현규 의원에 의해 대표발의 된 '포천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과 '포천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안'이다. 포천시에는 지난 2018년 제정된 '포천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가 있었으나 이번에 두 조례를 제정함으로 인해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뜻을 명확히 밝히고 정확한 목적성을 가지고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두 조례의 부칙에 의해  '포천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는 폐지되었다.

 

포천시가 발의한 조례는 △ 포천시 부조리 신고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감사담당관) △ 포천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자치행정과) △ 포천시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자치행정과) △ 포천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교육지원과) △ 포천시 사업용자동차 운송사업자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교통행정과) △ 포천시 포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문화체육과) 등 6건이다.

 

이 중 '포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포천문화재단'의 이름을 '포천문화관광재단'으로 바꾸고 아트밸리, 관광정보센터, 비둘기낭 캠핑장 등의 운영을 재단에서 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인력과 재원을 인수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안 이외에는 주요현장 답사 결과 보고서의 채택의 건과 행정사무감사 일정의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한편, 포천시의회의 다음 회기는 제172회 제1차 정례회로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간 운영하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 및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 포천좋은신문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