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월부터 3006번 '2층 전기버스' 포천~잠실 운행한다

경기도 최초로 '2층 버스' 3대 도입, 승객 좌석은 1층에 10개 2층에 59석 배치해 최대 69명 탑승 가능

▲10월 1일부터 포천~잠실을 다니는 3006번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대가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8일 오전 신북면 3006번 차고지를 방문해  2층 저상 전기버스 시승 행사를 했다.

 

내달 1일부터 포천~잠실을 다니는 3006번 광역버스 노선에 '2층 전기버스' 3대가 새로 투입돼 운행에 들어간다. '2층 전기버스'가 도입된 것은 경기도에서 포천이 처음이다. 

 

포천교통(대표 명동민)이 이번에 도입한 2층 저상 전기버스의 1층에는 운전석 1석과 승객 좌석 10석이 있으며,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접이식으로 된 승객 좌석 3개를 접으면 휠체어 2대가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2층에는 59석의 좌석을 배치했는데, 이 버스에 탑승할 수 있는 총 승객은 운전자를 제외하고 69명이다. 

 

'2층 전기버스'의 각 좌석에는 개별 조명과 USB 충전포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장착돼 있고, 좌석 간의 거리도 기존 버스보다 넓게 만들어져 승객들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버스가 천연가스나 경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전기를 동력으로 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버스이면서, 소음과 진동도 기존 차량보다 적어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층에는 59석의 좌석을 배치했다. 각 좌석에는 개별 조명과 USB 충전포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장착돼 있다.  

▲1층에는 운전석 1석과 승객 좌석 10석이 있고, 교통 약자의 편의를 위해 휠체어 2대가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 출퇴근 시 기존 버스보다 좌석 수가 늘어나면서 탑승자가 많아서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훨씬 줄게 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8일 오전 신북면의 포천교통 3006번 차고지를 방문해 10월부터 포천시민의 발이 될 2층 저상 전기버스에 시승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원웅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최근 들어 구리~포천 고속도로로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 수요가 많아져 고심했는데, 이번에 포천교통에서 2층 저상 전기버스 3대를 도입하면서 교통과 환경을 동시해 해결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 시장은 또 "현재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행 신규 노선을 경기도와 서울시와 협의 중"이라면서 "만약 신규 노선이 확정되면 2층 저상 전기버스 3대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